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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클린턴(前미국대통령)의 동생 로저클린턴 방문]
14년 전 유종근 지사의 부인께서 정영택원장님에게 라식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후 실력을 신뢰하게 되어 평소 친한 사이인 로저클린턴에게
라식수술 받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로저 클린턴이 라식수술을 받고 결과에 대해 만족하며
“내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 놀라운 축복이다 ”라면서 정영택원장님의 실력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14년 뒤 한국을 찾은 로저클린턴과 원장님은 그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특별한 인연
유종근 (전 전라북도 지사, 김대중 대통령 경제고문) 씀
내 아내는 심한 근시였다. 오랜 동안 콘택트렌즈를 끼고 살았으며 어쩌다 렌즈를 잃어버리면 다시 찾을 때까지 집안 여기저기를 뒤지며 소란을 펴야 했었다.
1995년 내가 도지사가 되자 전북대학교 병원의 이양근 원장이 주치의가 되어 우리 가족들의 건강을 챙겨주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아내에게 라식 수술을 권했다.
그러나 아내와 나는 아직 검증이 안 되지 않았느냐면서 주저했다. 사실 그 몇 년 전에 아내가 러시아의 어느 안과의사가 수술로 근시를 교정 한다는 말을 했을 때 나는 안전성이
검증되려면 오랜 기간 두고 보아야 한다면서 서두르지 말라고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 원장은 안전에 아무 문제가 없으며 당시 전북대병원의 안과에 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실력 좋은 젊은 의사가 있으니 안심하고 수술을 받으라고 거듭 권고했다. 우리는 이 원장을 신뢰하였기 때문에 그의 권고를 따르기로 했다.
이 원장이 추천해준 젊은 의사가 바로 정영택 교수였다. 아내는 수술 결과에 매우 만족하였으며 우리 내외는 정영택 교수의 실력을 신뢰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3년 후
평소 친하게 지내는 사이인 빌 클린턴 대통령의 동생 라저(Roger Clinton)가 찾아와서 아침식사를 같이 하기로 약속하였다. 그가 머무는 호텔의 식당에서 우리 내외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약속 시간이 30분이나 지나도 나타나지 않아서 그에게 전화를 했더니 콘택트렌즈를 찾느라고 늦어져 미안하다면서 렌즈 찾느라 소란을 벌이는 일이 다반사라고 했다.
한참 후에 식당으로 내려온 그에게 나는 라식수술을 받을 것을 권했다. 예상대로 그는 안전하냐고 물었고 아내는 기다렸다는 듯이 자기의 경험담을 말해주었다.
내가 정영택 교수를 절대 신뢰하기 때문에 아무 걱정 하지 말라고 안심시키자 그는 일정을 조정해서 한 달쯤 후에 수술을 받으러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
한 달 후 김포공항에(당시에는 인천공항이 공사 중이었다) 도착한 그는 곧바로 전주로 달려왔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그는 만족하면서 미국으로 돌아갔다.
수개월 후 나는 미국에 있는 그에게 전화를 걸어 경과가 어떠하냐고 물었다. 그는 “내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 놀라운 축복이다”면서 나에게 감사했다.
그는 우리 내외에 대한 보답으로 자기 형에게 부탁하여 우리를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나는 이미 클린턴 대통령과는 친하게 지내는 사이였다. 그가 1998년 10월 김대중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빈방문을 하였을 때 자기의 호텔 방으로 우리 내외와 어린 딸을 초청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외국의 정치인이 사적으로 백악관을 방문한다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당시 워싱턴 주재 한국 대사는 유종근 지사가 백악관에 초청된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단언하면서 손에 장을 지지겠다는 말까지 했으나 우리 내외와 여섯 명의 수행원들까지 백악관에 들어가 2층의 거실과 침실까지 구경할 수 있었다.
특히 클린턴 대통령은 우리 내외를 루즈벨트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Fireside Chat)로 유서 깊은 외교 (Diplomacy Room)로 초청하여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사진).
정영택 원장이 라저 클린턴의 눈을 훌륭하게 고쳐준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정영택 원장님,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삶을 더 편안하고 더 밝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유종근-